폭력을 쓰며 엄마한테 반항하는 14살 은준이,
: 나이가 들면서 자기 머리 컸다고 자기 고집이 세져 걸핏하면 하나님께 반항하는 나
배고픔을 잠시도 참지 못해 1분 1초라도 눈을 떼면 온 집안의 먹을 걸 뒤져먹고,
주변 사람을 물어뜯는 12살 은균이.
: 자기의 욕심을 잠시도 참지 못해 욕망에 휘둘려 세상을 살며 사람들에게 상처를 주는 나
자폐장애를 가진 아들 둘을 키우는 엄마 미옥씨는 하루 24시간이 전쟁이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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자폐 둘, 엄마는 24시간 긴장체제
두 아이를 낳고 이렇게 예쁜 아이를 낳았다는 사실이 기적같았던 엄마. 그러나 행복은 오래가지 않았다. 큰 애가 자폐판정을 받은 지 얼마 되지 않아 작은 아들도 자폐판정을 받고, 갑자기 자폐아이 둘을 키우는 엄마가 돼버린 미옥씨. 지능이 떨어지고 의사소통이 안 되는 두 아들이 눈 뜨는 순간부터 잠자리에 들 때까지 엄마는 긴장의 연속이다. 순식간에 집을 나가고, 어느 순간 눈 앞에서 사라져버리는 아이들. 그렇게 아이들을 잃어버렸다가 찾은 일도 여러번. 그런데 또 다시 은준이가 사라졌다!!
: 나를 창조하셨을때 그 기쁨을 이기지 못하셨던 하나님. 그러나 하나님의 마음을 외면하고 내 마음대로 막 사는 나, 그런 나를 보는 하나님은 긴장의 연속이다. 순식간에 하나님을 떠나고, 그렇게 나를 잃어버렸다가 찾는 일도 여러번....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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자폐보다 더 힘든 ‘먹을 것’과의 전쟁
자폐장애는 있지만 밝고 순했던 둘째 은균이가 소아당뇨 판정을 받은 건 2년 전. 당뇨와 자폐는 최악의 만남이었다. 배고파도 참아야 한다는 것을 이해하지 못하는 은균이는 눈앞의 먹을 걸 먹지 못하면 일단 화내고 주변 사람부터 물어뜯는다. 은균이에게 뜯긴 상처 때문에 반팔 옷 조차 맘대로 입지 못했던 엄마와 아빠. 배고픔에 우는 아들에게 마음껏 먹이고 싶은 마음과 혈당 수치 때문에 먹고 있는 것까지 뱉어내게 해야 하는 엄마의 두 마음은 늘 전쟁중이다.
: 항상 좋은것만 주고 싶지만, 나의 성장을 위해서 고난도 허락하시는 하나님, 하나님의 두 마음은 늘 전쟁중이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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내 생명이 끝날 때까지...
가르쳐 주지 않은 일은 좀처럼 하지 않던 은준이가 어느날 혼자 컵라면을 먹고 사이다캔을 땄다. 차가운 물에 풀어먹은 라면이었지만 엄마에게 이건 놀랄만한 사건. 이 일을 계기로 엄마는 은준이의 자립훈련을 시작하는데... 아이들이 좋아지려면 아마도 평생, 자신의 생명이 다 할 때까지 기다려야 할 거라는 엄마. 그래서 엄마는 오늘도 기꺼이 아이들과의 전쟁에 뛰어든다.
:가르쳐 주지 않으면 하지 않고 가르쳐도 안 하는 나, 그럼에도 불구하고 느리지만 조금씩 하나님의 마음을 알아가고 하나님과 함께 하려는 나, 이건 하나님에게 놀랄만한 사건 내가 좋아지려면 아마도 평생 기다려야 할 거라는 하나님. 그래서 하나님은 오늘도 기꺼이 나와의 전쟁에 뛰어든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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